제자리 걸음 벗어나기
2026/05/29믿음이란 참으로 묘하다.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 직업에 있어서 '믿음'은 사람들이 '과연 이 일을 해낼 능력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어려운 답이다.
사람들의 모든 말과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는 스스로에게 '과연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 그 사람이 과거에 수행했던 모든 업무를 머릿속으로 평가한다. 과거 업무 수행 능력이 어땠는지... 훌륭하다면 더 이상 스스로에게 질문할 필요가 없다. 잘 해낼 것이다. 겨우 해냈다면 조금 더 도와줘야 한다.
사람은 뇌가 있기에 순식간에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평가를 내리면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도취
상급자들은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는 불가능한 일도 해낼 것이다.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라고 얘기한다. (뭐 방향성이 없는 회사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그들은 이 과제를 어떻게 완수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것은 실무자들의 역할이다. 상급자들의 역할은 실무자들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리더들은 실패한다.
상황이 안좋게 흘러가면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리더는 실패하지 않는다.' 라는 비합리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리더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리더는 솔선수범해야 하기에, 절대 실패는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실패한다. 아주 많이 실패한다. 그리고 실패에서 배운다. 실패하고, 배우고, 발전하는 과정 자체가 본보기다.
우선 순위
실패하는 상황에 처한 이유는 대부분 우선순위 설정에 실패해서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면, 그 사람에게 모든 중요한 항목을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상황을 이해하면서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럼 우선 순위는 어떻게 정할까? 솔직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면 된다. 단순히 개인의 업무 우선순위라기 보다는 조직 전체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위임
위임은 중요하다. 진짜 중요하다. 매니지먼트가 어려운 사람은 대부분 위임에 어려움을 느낀다. 본인이 하던 일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 규모 확장에는 위임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업무를 위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누가 그 업무를 맡을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해야 한다.
위임이라는 행위는 일종의 믿음의 도약이다. 물론 위임받는 사람이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거절
리더십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아니오' 라는 말은 곧 발전이다. '아니오' 라는 말을 하는 건 사람들에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아니오' 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그들은 그저 기다리며, 언제 작업이 끝날지 궁금해할 뿐이다.
나야
모두가 언젠가는 리더가 된다. 새로운 업무에 직면했을 때 그 업무를 해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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